★ 30만 부 판매 기념 리커버 특별판
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
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
관계의 피로함에 지친 모두를 위한 이야기, 드디어 '전체 공개'
제9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『체리새우: 비밀글입니다』가 3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. 관계를 유지하느라 감추고 숨겨 온 ‘나’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열렬한 공감을 사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이다. “슬픈 결말이 아닌데도 눈물이 흘렀다” “친구들에게/딸에게 꼭 읽어 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다” “다현이라는 아이가 마치 실재하는 것 같다” “나도 다현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어 너무나 공감된다” 등 독자들의 리뷰는 지금도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. 각종 기관에서 청소년 추천도서로 수십 차례 선정되기도 한 『체리새우: 비밀글입니다』가 30만 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자 리커버 특별판으로 찾아왔다.
★ 리커버 포인트: 노을 진 방과 후를 지나 다시, 새봄의 점심시간으로
기존 표지가 저녁노을이 질 무렵의 방과 후 시간을 보여 줬다면, 이번 30만 부 기념 리커버 특별판의 표지에는 여유로운 점심시간의 풍경이 담겼다. 푸릇푸릇하고 청량한 색감으로 새봄 새 학기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. 등나무 벤치에 앉은 주인공 다현이는 혼자임에도 밝은 미소를 띠고 있다. 오롯이 혼자 설 수 있게 되고서야 누군가와 함께할 때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소설의 메시지가 떠오르는 그림이다. 관계의 피로함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게 된 다현이의 더욱 산뜻해진 오늘을 만나 보자.
어떤 친구가 말했다. 우리 모두는 나무들처럼 혼자라고.
좋은 친구는 서로에게 햇살이 되어 주고 바람이 되어 주면 된다고.
독립된 나무로 잘 자라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. 그게 친구라고.
_책에서
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9회를 맞았다. 제1회 수상작 『불량 가족 레시피』부터 지난해 『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』에 이르기까지, 오늘날 청소년들과 호흡하는 소설을 폭넓게 발굴해 온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공모전의 아홉 번째 수상작은 황영미 작가의 『체리새우: 비밀글입니다』. 관계의 굴레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까지 다현이의 여정이 담겼다. 교실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의 풍경, 그러한 관계를 겪어 내는 중2 화자의 목소리가 너무도 생생하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작품이다.
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, 나는 지금 어떻게 보일까,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.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고 또 흔들리다가 진짜 ‘나'를 감추고 만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. 특히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어떻게든 원만하게 친구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어떻게든 ‘따’가 되지 않아야만 하는 청소년들에게, 진짜 나 자신을 내세우는 일은 익숙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. 『체리새우: 비밀글입니다』는 지금 이 순간에도 ‘우리’의 세계에 속하기 위해 ‘나’를 감추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공감의 말이자 든든한 응원의 외침이다.
◆ 청소년의 삶과 심리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렸다. _이금이(소설가)
◆ ‘우리’의 세계에 속하고 싶어 한 아이의 소중한 성장기 _윤성희(소설가)
◆ 어설픈 해결책보다 들어 주고 공감해 주는 게 더 큰 힘이 된다.
나는 이 소설에서 그런 힘을 보았다. _유영진(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)
◆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품 _김보영(소설가)